8- 영화 보러 데려가고 싶은데 간식을 가져갈 수 없어요.

계획했던 것보다 루카스와 더 오래 시간을 보내게 됐다. 간식을 꺼내지 말았어야 했는데. 간식을 꺼내는 순간, 나는 소파 가장자리에 걸터앉게 되었다. 그러다가 어느새 소파에 앉아 있었고. 정신을 차려보니 두 시간이 흘러, 전에 본 적 없는 강도 드라마를 몇 편이나 보고 있었는데 이미 완전히 빠져들어 버렸다. 록시는 루카스와 내 사이 소파에 온몸을 늘어뜨리고, 머리와 발을 그의 무릎 위에 올려놓았다. 심지어 프린세스도 자비롭게 우리 모임에 참여해, 평소처럼 소파 등받이 위에 자리 잡고 여왕님이 자신의 왕국을 살피듯 방 안을 지켜보고 있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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